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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항만재생 지역을 시찰하는 유정복 인천시장 일행. [사진제공 = 인천시] |
[인천=매일경제TV] 유정복 인천시장이 외국의 성공적인 항만재생 사업 사례를 모델로 '제물포 르네상스'를 구체화 했습니다.
유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1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방문해 동부항(Eastern Dorkland) NDSM 항만재생 지역과 호수에 조성한 인공섬 주거단지, 수상가옥, 커널크루즈 등지를 둘러봤습니다.
암스테르담 동부항 항만재생 사업은 도시항만 재개발의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곳입니다.
암스테르담시는 1985년 동부항이 기능을 잃자 항만 기능을 포기하는 대신 주거·일자리·관광·휴양·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압축도시로 건설했습니다.
인천시는 과거·현재를 재창조하는 '제물포 르네상스'와 인천의 미래를 여는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소유 인천항 내항 일대 182만㎡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역사·문화·해양관광·레저·문화 중심의 '하버시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시는 이날 시찰한 네덜란드의 도시재생 사례를 참고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시재생과 활성화 공약을 실현해 나갈 계획입니다.
유 시장은 "암스테르담처럼 철거 중심의 재개발 아닌 도시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유연하게 발전시킨 모델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인천이 문화와 산업, 관광이 융합된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도록 차곡차곡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용 기자 / mkljy@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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