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23번, 사설 모의고사와 똑같아…평가원 "우연의 일치"

영어영역 23번 문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문항 지문이 유명 학원 강사의 사설 모의고사 문제와 동일하다는 논란과 관련, 오늘(2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우연의 일치"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평가원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에 이의신청을 마감한 이후 이의 심사 실무위원회 등 처리 절차에 따라 문제가 제기된 부분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시중에서 판매되는 참고서와 문제지 등을 수능 출제본부에서 사전에 검토하지만, 문제가 된 모의고사는 개인 강사가 제작해 만든 것이라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논란이 된 두 문항은 내용 자체가 다르며 지문이 겹친 부분은 우연의 일치라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평가원의 '2023학년도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영어영역 23번 문항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의 신청이 다수 올라온 바 있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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