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한국경제, 60년간 유례없는 성장…당면한 위기 비상한 각오로 극복할 것"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 경제가 세계사적으로 유례없는 성장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면서, 현재 당면한 위기엔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 극복할 것이라고 오늘(21일)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간담회에서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날 "한국경제가 7차례에 걸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통해 국가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민간기업·근로자 등 국민 전체가 힘을 합해 석유 파동,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현재 한국경제는 공급망 재편과 탄소중립, 저출산·고령화 등 대내외적 도전요인에 더해 고물가·고금리 등의 악재가 겹친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비상한 각오로 장바구니·생활물가 안정 대책 등 민생경제 안정을 추진하겠다"며 "과감한 규제 혁파, 기업 과세체계 정비를 통한 민간 중심의 경제운용 등 우리 경제의 생산성과 성장잠재력을 제고하기 위해 체질 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내년 5월쯤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빙해 지난 60년간의 한국 경제가 이룬 성과와 과제, 향후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열린 경제개발계획 60주년 간담회는 1962년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60주년을 기념해 한국 경제의 성과의 한계를 되돌아보고 현재 당면한 위기 극복에 대한 혜안을 모으고자 기재부·재경회·예우회·KDI가 함께 마련한 자리입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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