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고장 영동군, 국악 이끌 젊은 인재 지속 양성

18일 국악체험촌서 영동군 난계국악단과 난계국악단과 차세대 국악인들의 협연 '청어람' 개최

충북 영동군은 어제(18일) 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 공연장에서 영동 난계국악단과 차세대 국악인들의 화려한 협연의 무대 '청어람'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매일경제TV]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다양한 국악 전수의 장을 마련하며 국악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군은 군립 영동난계국악단을 중심으로 국악인구 저변확대와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다양한 계층별 맞춤형 국악 강습과 다양한 실전 경험으로 국악을 이끌 힘과 동기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군에 따르면 어제(18일) 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 공연장에서 영동 난계국악단과 차세대 국악인들의 화려한 협연의 무대 '청어람'을 열었습니다.

군은 차세대를 이끌어 갈 젊은 국악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5회 영동군 난계국악단과 학생 협연의 청어람을 마련했습니다.

난계국악단은 이 공연에서 젊은 국악인들과의 조화롭고 아름다운 국악선율을 선보였습니다.

해금 협주곡 '상생'을 시작으로 각 협연자별 특색을 살린 5곡의 협주곡을 야심차게 준비해 관객들을 맞았습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국악인재들을 제치고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최고 기량의 학생들이 무대에 섰습니다.

공연 후에는 김진석 난계국악단장(영동군 부군수)의 협연증서가 수여됐으며, 국악 인재들의 더 높은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군은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인재 발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출신으로,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의 음악 업적을 기리고 우수 국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사)난계기념사업회와 힘을 합쳐 매년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또 저변확대와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영동군 난계국악단(단장 김진석)이 일반인, 기관·단체 등 군민들을 찾아가 전통 국악기 연주법을 무료 강습하는 맞춤형 국악강습도 진행중입니다.

군 관계자는 "전통음악에 관심 있는 인재들을 발굴, 국악을 이끌 힘과 동기를 부여하고 꿈을 마음껏 펼 수 있는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