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34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에 외과의사 박세업 씨가 선정됐습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어제(17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34회 아산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인 아산상을 포함한 6개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했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박세업씨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치료하고, 모로코에서 2만7천여 명의 결핵 환자를 치료하며 보건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상금은 3억 원이 주어졌습니다.

의료봉사상은 한센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소외된 소록도 주민들을 27년간 돌본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오동찬 씨가 수상했습니다.

사회봉사상은 미혼모,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여성, 이주 여성 등 사회에서 소외된 여성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착한목자수녀회(대표 이희윤 수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억 원의 상금이 제공됩니다.

이외에도 아산재단은 어려운 이웃과 가족을 위해 헌신한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효행.가족상 수상자 15명에게 각각 상금 2천만 원을 시상하는 등 전체 6개 부문 수상자 18명에게 총 10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과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오신 수상자 여러분 덕분에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해지고 있다"며 "아산재단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봉사하시는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산상'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1989년 제정했습니다.

[ 양미정 기자 / mkcertain@mkmoney.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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