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림과학융복합기술’ 비전 선포 및 지역대학과 연구 협약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18일 숲치유광장에서 ‘전남 산림연구 100년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산림자원연구소는 ‘글로벌 산림과학융복합기술 실현’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지역 대학과 산림자원 산업화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기념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신우철 완도군수, 최선국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과 도의원, 전남대·순천대·목포대·조선대·동신대 총장과 부총장, 임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산림자원 연구의 미래 100년을 위한 지역대학과의 디지털 업무협약식, 비전선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부대행사로 전남의 도화(道花)인 동백나무를 기념식수 했으며 ‘연구소의 과거와 현재’ 사진 전시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비전선포식에선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와 대학생, 청년과 여성 임업인 등 12명의 각계 대표가 참여해 ‘숲과 함께하는 전남의 미래, 글로벌 산림과학융복합기술 실현’이란 새로운 미래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지역 5개 대학과의 업무협약에선 전남 비교우위 산림자원 산업화 공동연구, 산림부문 탄소 중립 등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연구, 산림과학기술 과제 발굴 및 산학연 공동연구 등 ‘산림자원 산업화 공동연구’를 다짐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2024년 완공될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단지 조성을 앞두고 지역 대학과 협력해 글로벌시대 전남도 내 토종 산림자원을 활용한 미래 바이오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한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해 말부터 직원들과 외부 자문위원으로 이뤄진 전담반(T/F)을 구성해 지난 100년의 역사기록을 직접 수집해 만든 ‘전남 산림자원연구 100년사’ 백서 발간도 앞두고 있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산림연구의 지난 100년 발자취가 새로운 미래 산림 역사를 만드는 데 훌륭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래 100년을 이끌 글로벌 산림과학융복합기술의 허브로서, 대한민국 산림연구와 산림산업의 대도약에 앞장서기 위한 힘찬 여정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박효원 기자 [mktvhonam@naver.com]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