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3고(高) 겪는 소상공인 위해 '지역화폐 예산 확보' 강조"

18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면담하고 있는 오세희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 / 사진제공 = 경기도
[경기=매일경제TV] 김동연 경기지사가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과 '3고(高)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화폐 예산 확보 등의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중앙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건전재정' 기조를 비판하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경제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재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에서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삭감한 부분에 대해 "국회의원들을 통해 심의에서 예산을 살리는 방안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김 지사와 면담한 오세희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어제 통과된 추경안을 보니 지역화폐가 들어있어서 정말 기뻤다"며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동네 가게가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고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이율 1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2%대 금리로 대환하거나 저금리 운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보증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사회안전망 부분에서도 올해 소상공인 8만 명에게 생활 안정과 노후보장을 위한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 가입, 폐업 후 생계유지를 위한 재기 장려금 300만 원 지원을 1,900개 사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방수빈 기자 / mkbsb@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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