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금융투자소득세제 시행 2년 유예 필요"

의원 발언 듣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투자소득세제 시행을 2년 유예하면서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오늘(18일) 말했습니다.

오늘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투자소득세제 시행에 대한 입장을 묻자 추 부총리는 "현재 대내외 금융시장 여건과 주식시장 취약성 등을 고려할 때 일단 당초대로 시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최소한 2년 정도 유예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면서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금융투자소득세가 금융세제 측면에서는 전면적인 변화를 주는 세제"라면서 "법 취지나 시장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국회가 법안 심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 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