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아타운', 면목·시흥3·5동도 승인…"6천 세대 공급"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모아타운'으로 중랑구 면목동, 금천구 시흥3·5동을 추가로 승인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17일)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지난 4월 모아타운 1호 시범 사업지인 강북구 번동을 승인한 데 이어 이 같은 3개소 관리계획(안)을 추가로 승인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모아타운은 10만㎡ 미만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을 뜻합니다.

신규로 3개소가 지정됨에 따라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약 1천850 세대, 금천구 시흥3·5동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약 4천177 세대가 공급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결과로 올해 모아타운 총 4개소가 지정돼 내년부터는 '모아주택 사업'이 더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모아주택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투입, 효율적인 조합 운영 등 효과적인 사업관리와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마포구와 영등포구 등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한 일반지역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도 함께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는 133세대, 영등포구 양평동6가 84번지 일대는 81세대가 공급될 계획입니다.

특히 마포구 망원동 일대는 2종 7층 지역에서 최고 15층까지 층수 완화도 적용받게 됩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