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용산구청장 -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연합뉴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총경)을 오늘(18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오늘 오전 10시에는 박 구청장을, 오후 4시에는 류 총경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 등으로 지난 7일 입건된 바 있습니다.

류 총경은 이태원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당직근무를 하면서 근무장소인 112치안종합상황실을 이탈하고 상황관리를 총괄할 의무를 저버린 혐의(직무유기)로 지난 7일 박 구청장과 동일하게 입건됐습니다.

류 총경은 근무지 이탈로 참사 발생 사실을 1시간 24분 늦게 인지했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도 참사 이튿날 0시 1분 처음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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