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2 LA 오토쇼' 참가…'아이오닉6' 북미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간 17일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LA 오토쇼(이하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6'를 북미 최초로 선보였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가 지난 7월 글로벌 론칭한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입니다.

국내에서 진행된 사전계약 당시 역대 첫날 최다 대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유럽에서 진행한 사전예약 첫날 완판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6를 공개하면서 고객의 모든 여정에서 이동의 혁신을 경험하게 할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나아가, 고객이 차량 내 다양한 활용 가치를 발견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이동수단 이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이오닉 6는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 현대차는 LA 오토쇼에서 고성능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차량 'N Vision 74'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N Vision 74는 현대차가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해 개발한 N 브랜드 최초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으로, 수소전기차의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가 최대 장점입니다.

현대차는 전동화 시대를 넘어 더 먼 미래에도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해당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디자인센터 이상엽 부사장은 "N Vision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포니쿠페' 콘셉트카의 대담한 정신을 계승한 모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현지시간으로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약 1천154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6 외에도 ▲아이오닉 5 ▲넥쏘 ▲코나 EV ▲투싼 HEV ▲싼타페 HEV 등 북미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포함한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입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