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로 회원국 온라인 투표 통해 선출…2년 임기로 한국의 국제 위상 강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나희승 코레일 사장이 회원국 투표를 통해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태평양 지역의장으로 선정됐다고 오늘(1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일 열린 국제철도연맹(UIC) 전체총회 준비회의에서 프랑소와 다벤느 사무총장이 투표를 통한 지역 의장 선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대전=매일경제TV]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나희승 코레일 사장이 회원국 투표를 통해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태평양 지역의장으로 선정됐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UIC 본부가 주관해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철도기관들은 만장일치로 나희승 사장을 차기 의장으로 선정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일본 등과 함께 집행이사에도 선정됐으며 투표 결과는 다음달 8일 유럽, 중동, 북미 등 전 세계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UIC 전체총회에서 최종 추인됩니다.

지역의장의 임기는 2년으로 현재 의장인 중국철도 사장(류전팡 : LIU Zhen Fang)의 임기가 올해 종료되고 내년부터 시작됩니다.

의장은 연 2회 열리는 지역총회를 주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철도발전을 위한 전략과 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국제철도 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게 됩니다.

이와 함께 전체 의장단 회의에도 참석해 연맹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회원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게 됩니다.

의장 피선 소식을 접한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의장직 수행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회원 간 협력과 연대 강화는 물론 UIC 전체 회원국과 기술·인력 교류를 활성화해 한국철도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007년 UIC에서 승인한 국제철도연수센터(IRaTCA, International Railroad Training Center)를 설립하고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국철도의 기술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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