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하원 다수당 됐다…내년부터 '분점통치' 현실화

미국 워싱턴 DC 의회/ 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이 218번째 연방 하원 의석을 확보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됐다고 미국 언론이 16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선거조사기관 에디슨 리서치, AP통신, NBC CNN방송 등은 공화당이 하원의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현재까지 민주당은 210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연방하원 의석수는 435석이며 이 중 과반 최소의석인 218석 이상을 확보한 정당이 다수당 지위를 갖고 하원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정 등 원 구성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도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에게 다수당 확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앞서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먼저 확보하면서 중간선거 당선자들의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 초부터 '분점 통치'가 현실화하게 됐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