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 12월4일까지 박물관 특별전시…전통부채 무형문화재 장인의 숨결 느낄 수 있는 태극선 등 전시

[대전=매일경제TV]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 화폐박물관(대전 유성구 소재)이 방화선(전통 부채 무형문화재 장인)의 부채 전시회 '바람의 전설'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5일)부터 12월 4일까지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을 방문하면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방화선 명인이 제작한 전통 부채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1956년 전주에서 태어난 방화선 선자장은 아버지 故방춘근 명장(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의 장녀로 2대째 가업을 계승하면서 60년 동안 부채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는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의 자세로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 2010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단선)으로 지정됐습니다.

지난 2002년 전주세계소리축제 초대전·2006년 국립전주박물관 초대전(한국부채), 2018년 부채문화관 초대전과 일본, 스페인, 홍콩, 미국, 프랑스, 호주, 밀라노 등에서 해외 초대전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2020년부터 한국공예 장인학교에서 단선 부채 아카데미를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단선 부채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주 소재) '방화선부채연구소'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방화선 선자장은 부채의 원형을 기본으로 자신만의 현대적 감각을 통해 한산모시선, 세미선, 곡두선, 문양선, 옻칠선, 온선 등 다양한 부채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유산의 보전과 전승을 강화하기 위해 무형문화재 장인과 협업을 통한 기획 전시입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9월 무형문화재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무형문화재 기념메달 시리즈' 1호로 방화선 선자장의 태극선을 기념메달로 제작 판매하고 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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