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청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1기 신도시 시민협치위원회 위촉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시민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매일경제TV]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기 신도시 문제'와 관련해 '1기 신도시 시민협치위원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대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15일) 도청에서 열린 '1기 신도시 시민협치위원회 위촉식'에서 "도는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노후화된 신도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주민들 의견인 만큼 경기도는 주민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방식을 촉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지사는 "일부에서 도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중앙정부가 이에 반응한 것을 두고 '각을 세웠다'고 했지만 아주 좋게 해석하면 함께 뜻을 모아서 잘하려는 것이었다"며 "일을 다루는데 여당이 어디 있고 야당이 어디 있나, 국회도 마찬가지다. 다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와서 중앙정부가 따라오는 감도 없지 않았다"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김 지사는 "시민협치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서 빠른시간 내에 계획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는 물론 원도심 문제, 부동산정책, 경제정책 전반을 종합적으로 보고 주민과 소통하면서 서로 좋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1기 신도시 시민협치위원회'는 지난 8월 2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의 하나입니다.

도는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으로 시민협치위원회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마스터플랜에 경기도와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연구용역 ▲재정비 컨설팅 비용지원 ▲안전진단, 정비계획 수립 등 초기 행정절차 비용지원 ▲노후 공동주택 공용시설 유지보수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민위원은 시 추천을 받아 도내 5개 신도시별 20명씩 총 100명으로 구성되는데, 이번에 위촉된 80명은 추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성남시를 제외한 ▲일산(고양) ▲평촌(안양) ▲산본(군포) ▲중동(부천) 주민들로 구성됐습니다.

[구대서 기자 / mkkds@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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