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강원도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에 의해 단체로 얼차려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지난 7일 오후 2시 20분께 강원도의 한 고등학교 본관 중앙현관 앞에서 모든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급식 당번을 맡았던 학생 30여명이 교사에 의해 엎드려뻗쳐 얼차려를 받았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들이 얼차려를 받은 이유는 급식 봉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일부 학생은 강원도교육청 국민신문고에 해당 사실을 고발하고 학교 커뮤니티에 관련 사진들을 찍어 올렸습니다.

집단 얼차려에 대한 비판 논란이 인 후 학교 커뮤니티에 올려졌던 체벌 사진과 글은 모두 삭제됐으며 교육청 국민신문고도 내려졌습니다.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린 학생은 "교육청에서 학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니 글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당 고등학교는 과거 대학 진학률이 강원도 상위권인 명문 공립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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