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플라워호. [사진제공= 에이치해운]
[경기=매일경제TV] 인천과 백령도를 운행하는 2천t급 대형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가 연말까지 휴항하기로 해 섬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14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인천∼백령도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가 선박 정비를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휴항할 예정입니다.

하모니플라워호는 지난 3일 하모니플라워호 운항 중 기관에 이물질이 유입되면서 5일부터 휴항에 들어갔습니다.

하모니플라워호 휴항으로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3척에서 2척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이 항로를 운항하는 코리아프라이드호(1천600t)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t)는 승객 556명과 448명을 각각 태울 수 없습니다.

농수산물이나 화물 운반을 위해 선박에 차량을 실어야 하는 주민들은 백령도에서 인천까지 12시간이 걸리는 화물선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주민 A씨는 "겨울에는 선박 승선 인원이 적은 편이지만 휴항이 길어질까 봐 걱정"이라며 "차량 운송이 꼭 필요한 주민들이 걱정인 만큼 대체 선박 투입 등 방법이 검토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용 기자 / mkljy@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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