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매일경제TV] 단백질을 만드는 효소가 인체 염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마이크로바이옴융합연구센터 김명희 박사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거대 효소 복합체 중 하나로 단백질 합성 효소인 EPRS1 단백질이 염증 환경에서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유지하게 하는 원리를 규명했습니다.

EPRS1 단백질이 염증 환경에 노출되면 특정 신호전달 체계를 조정해 염증을 완화하는 AKT 단백질을 활성화하고, 항염증 사이토카인 IL-10 단백질의 분비를 촉진한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실험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EPRS1이 없는 생쥐가 염증성 잘 질환에 걸리면 면역 기능이 저하돼 정상인 상태에 비해 생존율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염증성 질환 진단과 치료기술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임성준 기자 / mklsj@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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