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늘을 나는 택시'라 불리는 도심항공교통 'UAM(Urban Air Mobility)'이 오는 2025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공항과 항만이 있고, 섬이 많은 인천시가 선도도시로 꼽히는데요.
최근 열린 K-UAM 콘펙스에서는 인천과 미국 등 11개 도시와 기관이 상용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면을 통해 여러 비행체의 항로와 움직임을 확인합니다.

목적지까지 이동이 가능한지, 위험요소는 없는지 실시간으로 점검합니다.

실제 공간을 3차원 모델로 구현한 가상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올해는 통신전파와 기상환경 데이터까지 반영했습니다.

▶ 인터뷰 : 황예승 /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연구원
- "각종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정거장)' 입지라던가 항로를 어떤 식으로 설계해야 할지, 항로를 설계할 때도 어떤 위험도 등을 분석한 결과들을 참고해서 (위험요소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UAM은 수직 이착륙 비행체를 활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미래형 교통수단입니다.

공항과 항만이 있고, 섬이 많은 인천시는 UAM 선도도시로 꼽힙니다.

최근 영종도에서 열린 K-UAM 콘펙스에는 국내외 52개 기업이 모여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인천시는 오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외 기업들이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안광호 / 인천시 항공과장
- "외국의 기체들이 인천에 와서 플랫폼을 통해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그 시뮬레이션에서 안전도가 확보되면, 오프라인에서 실증 비행을 하게 될 겁니다."

특히 인천시와 미국 로스앤절레스시, 두바이 민간항공청 등 11개 기관은 UAM 분야 국제협력체 '거스(GURS, Global UAM Regional Summit)' 구축을 선포했습니다.

이들은 도시간 관련 기업 육성 등 공동 정책과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매일경제TV 한웅희입니다.[mkhlight@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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