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나라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5년에는 국민 10명 중 2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고 합니다.

빠른 시대의 변화만큼 노인 세대의 변화도 눈에 띄는데요. 베이비붐(1955~1963년생) 세대의 은퇴와 함께 늘어나는 노인 인구는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노후자금을 마련하고, 건강관리에도 적극적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들 세대는 과거보다 훨씬 빠른 은퇴연령으로 인해 직장에서 선배 세대보다 일찍 물러나서 자신들의 삶을 꾸려나가야 하는 부담을 갖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시니어들은 직장에서 벗어나 생애 처음 자기 사업을 꿈꾸고 도전하겠는데요. 실제로 2021년 잡코리아에서 이미 창업한 사장님들에게 실시한 조사에서 64%가 내 사업을 해보고 싶어서 창업을 했다고 답변할 정도로 많은 시니어들이 창업을 꿈꾸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업의 현실은 냉정합니다. 퇴직 후 오랫동안 종사해온 직장과 관계있는 업종과는 무관한 창업, 그 중에서도 식당이나 카페 같은 요식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른바 '골목길 창업' 자영업자들이 그렇습니다.

결국 창업이 주는 자유와 행복은 극히 일시적이고 또 다른 직장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럼에도 세대 별로 창업의 이유는 나눠지는데요. 대개 2030세대는 소확행을 위해, 5060세대는 생계유지를 위한 창업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창업환경도 지나치게 청년층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는데요. 디지털 기반 사업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정부지원제도가 이전보다 많고 다양합니다. 그러나 생계와 직결된 5060세대들의 지원은 부족한 상황이라 자칫 세대 간 갈등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니어벤처협회가 추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2 청(靑)-노(老) 동반창업 IR DAY'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실력과 경험을 갖춘 시니어와 패기 넘치는 청년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창업의 실전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는데요.

어느 창업 피칭데이 현장보다 뜨거웠던 그 날! 개그맨 오정태가 출동한<백세톡톡>현장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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