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지방소멸지수 개발과 정책과제' 보고서 자료 이미지 (사진=산업연구원 제공)
[매일경제TV] 인구 감소세가 확산하면서 우리나라가 '지방소멸'을 넘어 '지역소멸' 시대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전국 228개 시·군·구 대상 인구 변화를 조사한 결과, 소멸우려지역이 50곳, 소멸위험지역은 9곳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10곳, 경남·경북 각각 9곳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방소멸지수는 ▲인구 증감률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지식산업 비율 ▲1인당 연구개발(R&D) 비용 ▲산업 다양성 ▲고용 상황 등을 근거로 산업연구원이 새로 개발한 지표입니다.

소멸위험지역은 인천 옹진군을 제외하면 모두 비수도권이었지만, 소멸우려지역에는 경기 가평군과 연천군, 인천 강화군과 부산 서구, 울산 동구 등 수도권 지역이 포함됐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지방 소멸은 인구의 지역 간 이동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인구의 유출입은 지역경제 선순환 메커니즘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며 "인구 감소에 따른 비수도권 경제 침체가 국가 전체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손세준 기자 / mkssejun@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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