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작한 '메타버스 서울'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2 최고의 발명'(TIME's Best Inventions of 2022)에 선정됐습니다.

오늘(1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타임은 매년 전 세계 획기적인 발명을 선정해 소개해왔으며, 올해는 200가지의 최고의 발명 목록을 발표했습니다.

메타버스 서울은 27개 분야 중 메타버스 분야에서 공공 발명으로는 유일하게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습ㄴ다.

나머지 선정작은 ▲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의 플랫폼인 '메시'(Mesh for Microsoft Teams) ▲ 액트로니카(Actronika)의 '스키네틱 햅틱 조끼'(Skinetic Haptic Vest) ▲ 몰입형 교차 장치 플랫폼인 매그노푸스(Magnopus)의 '연결된 공간'(Connected Spaces)으로 모두 기업 발명에 해당합니다.

메타버스 서울은 전 세계 도시 최초로 구축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 해외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올해 4월 캐나다 서리시 팟캐스트 채널인 '서리 이코노미크 인사이츠'(Surrey EconomIQ Insights)에서 방송됐고, 5월에는 매년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열리는 디지털 기술 교류 행사 '퓨처 컴퓨트'(Future Compute)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반둥시, 독일 연방의회 등 해외 지자체와 의회에서도 한국을 찾아 메타버스 사업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서울시는 작년 10월 수립한 '메타버스 서울 추진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1단계 추진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메타버스 서울시청'이라는 파일럿(시험 프로그램) 서비스를 구축해 비공개 시범운영(CBT)을 했으며, 이달 말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입니다.

이혜경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올해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남은 2·3단계 사업으로 플랫폼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해 스마트 도시를 선도하는 서울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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