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세계산림총회 성과 사업 국제사회 확산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7차 당사국총회 계기…유엔식량농업기구·유엔레드프로그램 등과 협력 행사

산림청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7차 당사국총회에서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계기로 발표됐던 세 건의 신규 국제산림협력 성과 사업에 관해 각각의 협력 기구들과 협력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산림청 임상섭 차장(왼쪽 세 번째),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왼쪽 두 번째)이 FAO 부대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7차 당사국총회에서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계기로 발표됐던 세 건의 신규 국제산림협력 성과 사업에 관해 각각의 협력 기구들과 협력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세 건의 협력사업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의 통합산림위험관리(AFFIRM) 체제(메커니즘), 유엔환경계획(UNEP)과의 취약 산림생태계복원(SAFE) 이니셔티브, 유엔 레드 프로그램(UN-REDD Programme)과의 레드플러스(REDD+) 역량배양 기반(플랫폼) 조성 사업입니다.

지난 8일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와 '기후 위기 적응을 위한 통합산림위험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국 홍보관에서 공동 부대행사를 진행, 한-유엔식량농업기구(FAO) 협력사업인 통합산림위험관리(AFFIRM) 체제(메커니즘)에 대한 국제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독려했습니다.

산림청 임상섭 차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이 유엔식량농업기구와 통합산림위험관리(AFFIRM) 체제(메커니즘)를 시작하게 된 배경과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우리나라의 산림위험관리 관련 국내 정책·체계적인 재해관리 시스템을 소개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 기후·환경부 부국장 지투니 울드 다다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향후 사업 이행 계획을 공유하며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시범사업 대상지가 될 아시아지역 국가에서는 캄보디아, 베트남이 참석, 각국의 현황을 공유했으며 사업 이행을 도울 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리카르도 칼데론 사무총장이 참석, 아시아지역에서 통합산림위험관리(AFFIRM) 체제(메커니즘)가 가질 기대효과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지난 9일에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취약 산림생태계복원(SAFE) 이니셔티브' 이행을 위한 양측 협력 약정 서명식을 진행하고 양 기관 대표들 간의 면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취약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는 산림청과 유엔환경계획(UNEP)이 2023년부터 개발도상국의 산림복원·보전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공적개발원조 사업입니다.

생물다양성 핫스팟 지역 내 취약 산림생태계를 대상으로 하며 직접적인 산림 복원과 모니터링 체계 개발, 지역공동체 활성화 활동을 계획 중입니다.

양측 면담에서 임상섭 차장은 취약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가 유엔 생태계복원 10개년 계획 등 글로벌 목표에 기여할 것임을 기대하며 적극 이행을 당부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 생태계국의 수잔 가드너(Susan Gardener) 국장 또한 한국의 지원에 감사하며 사업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서 지난 10일에는 유엔 레드 프로그램과 '레드플러스(REDD+) 역량배양 기반(플랫폼)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서명식을 열었습니다.

양 기관은 내년(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25억 원 규모로, 개발도상국의 레드플러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역량배양 기반(플랫폼) 조성 사업을 추진합니다.

산림청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7차 당사국총회에서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계기로 발표됐던 세 건의 신규 국제산림협력 성과 사업에 관해 각각의 협력 기구들과 협력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왼쪽)과 수잔 가드너 UNEP 국장이 유엔환경계획(UNEP) 취약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 사업 약정식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구체적으로는 레드플러스 표준 교재 제작, 표준 교재 기반으로 대면 교육과정 운영, 토론회 등 정보교류 확대를 이행키로 했습니다.

이번 서명식에서는 산림청의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과 유엔 레드 프로그램 사무국의 마리오 보쿠찌(Mario Boccucci) 사무국장이 구체적인 사업의 내용, 사업의 기간·예산을 확정하는 약정에 서명했습니다.

산림청 임상섭 차장은 "지난 5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개최국인 우리나라 주도로 채택된 '서울 산림 선언문'에 명시된 성과 사업들이 원활히 국제사회에 자리 잡아 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협력사업들을 통해 성공적인 산림녹화 경험을 가진 우리나라의 산림복원·관리 기술을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