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인천 '물치도' 옛 명성 되찾나…복합해양공간 개발 제안 접수

[인천=매일경제TV] 인천 영종도 옆 무인도인 '물치도'를 복합 해양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 나왔습니다.

부동산 관련 업체 굿프렌드는 최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물치도 개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업체는 물치도 면적 7만2천여㎡의 10%인 7천800여㎡를 오는 2024년 12월까지 개발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110억 원을 들여 휴식·여가·체험이 가능한 복합 해양공간을 조성하고, 휴양시설·카페·낚시터·선착장 등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영종도 구읍뱃터, 물치도, 월미도를 오가는 뱃길을 열어 관광객 유치도 나섭니다.

업체는 경매를 거쳐 2020년 4월 물치도에 대한 소유권 이전도 마쳤습니다.

인천해수청은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사업 승인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물치도는 연간 25만명이 찾던 휴양지였지만, 2013년 섬과 육지를 오가던 유람선이 끊긴 뒤 무인도로 남아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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