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 후 첫 대외행보로 경기 기흥 캠퍼스에 들어서는 연구개발(R&D)단지 착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8일) 재계에 따르면 내일 삼성전자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캠퍼스에서 R&D단지 착공식을 진행합니다.

이 부회장도 해당 행사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특별 사면으로 복권된 후 이틀간 서초사옥으로 출근하며 경영 현안 등을 점검하고 오늘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기흥 캠퍼스 내 들어설 R&D 단지는 낸드플래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 반도체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거점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회장이 기공식에 참석하는 것은 기술 중시 의지를 다지고, '초격차 기술력 확보'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길임을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부회장의 이번 공식 행보를 시작으로 앞으로 현장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아직 착공식 일정은 물론 이 부회장의 참석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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