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대상포진' 급증…면역력 저하·스트레스가 원인 "예방접종·규칙적 운동 중요"

【 앵커멘트 】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질병이 대상포진인데요.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대상포진 환자를 쉽게 찾을 수 있는데,그 예방법은 무엇인지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상태로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주로 60대 이상에 발병했지만,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로 등의 영향으로 20대와 30 등 젊은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봉춘 / 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
- "업무에 항상 찌들려 있는 2,30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 보니까 최근 2,30대에서도 많이 대상포진이 걸리는 경향입니다. 피부가 갑자기 쓰라리고 통증이 나타나다가 2~3일후에 수포 같은 발진이 나타난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을 피부질환으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신경절 손상으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가 가장 중요하고, 예방접종도 필요합니다.

▶ 인터뷰(☎) : 김혜원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진료과장
- "60세 이상 건강한 사람은 대상포진의 병력과 무관하게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최근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그리고 충분한 휴식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 스탠딩 : 서정윤 / 기자
- "통증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는 대상포진은 재발과 후유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매경헬스 서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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