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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평 집값이 3억8000?" 딸 집들이서 펑펑 운 부모
기사입력 2021-10-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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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N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서울 시내 모습 [매경DB]
서울 가양동에 생애 첫 주택을 장만한 딸의 집들이를 온 부모님이 오열한 사연이 공개됐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준석 TV'를 통해 30대 중반의 1인 가구 여성이 내 집 마련을 한 사례를 공개했다.


고 교수에 따르면 직장생활 10년차의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2월 상담을 받으러 왔다.

그는 서울에서 언니와 함께 전셋집에서 생활했다.

그러던 중 언니가 작년 초 결혼을 하면서 방을 얻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전셋값도 많이 올라 결국 A씨는 집을 사기로 결심했다.


한 달 월급 70%를 저축할 정도로 악착같이 모은 그는 강서구 가양동에 14평 크기의 아파트를 구했다.

구매 당시 아파트 가격은 3억8000만원이었다.


이후 A씨는 집안 어른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했다.

하지만 딸의 집들이에 온 부모님은 펑펑 울고 말았다.

이유인즉슨 집이 비좁고 오래됐다는 것.
고 교수는 "지방에 살던 부모님이 집들이하러 올라왔다.

결혼도 안 한 딸이 내 집 마련을 했다는데 집을 보고 '이게 뭐냐'며 펑펑 울었다"며 "집이 오래됐다는 거다.

이 돈이면 시골에서 50평대 아파트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우리 가족이 태어났을 때도 거기서 살까 할 정도로 허름한 집을 그 돈 주고 샀다는 게 안쓰러웠나 보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해당 부모는 딸이 집을 구매할 때부터 "서울의 집 가격은 버블"이라고 반대했다.


하지만 2021년 10월. 1년 8개월이 지난 지금 A씨의 상황은 크게 바뀌었다.

집값이 2년도 되지 않아 3억원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고 교수는 "불과 1년 반 만에 아파트 가격이 6억 5000만원에서 7억원이 됐다"며 "이걸 보고 안 좋아할 부모가 어디있겠나. 지금은 서울과 지방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는 걸 절감하고 계신다.

지금은 '우리 딸 잘했다'라고 하신다더라"고 말했다.


고 교수는 "A씨도 구매 당시 14평이 3억 8000만원이라며 비싸다고 망설였다"며 "하지만 비싸다고 포기하고 아무것도 안했다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었을까. 이게 해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과의 차이"라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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