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벤처, 토종백신 개발에 뭉쳤다…큐라티스·아이진·진원생명과학, 백신 개발 컨소시엄 꾸려

【 앵커멘트 】
국내 토종백신 개발을 위해 기업들이 속속 뭉치고 있습니다.
앞서 첫 번째 백신 개발 컨소시엄이 구성된 데 이어 두 번째 컨소시엄도 출범 준비를 마쳤는데요.
진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토종 백신 개발을 위해 한 데 모였습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를 주축으로 코로나 백신을 개발 중인 큐라티스, 아이진, 진원생명과학이 기술 협력하기로 한 것.

백신 생산은 보령바이오파마가 맡습니다.

큐라티스는 국내 최초로 코로나 백신의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은 바이오벤처입니다.

아이진은 지난달 말 mRNA 백신의 국내 임상 2a상을 승인 받아 진행 중입니다.

아이진 관계자는 "컨소시엄을 통해 해외진출이나 마케팅, 대량생산 노하우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추가 공동연구도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진원생명과학도 역시 m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범용 후보 물질 등을 연구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 따르면 mRNA 벤처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까지 백신 제품화를 추진합니다.

컨소시엄은 내일(25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합니다.

토종 백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은 이번이 두번째.

앞서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K-mRNA 컨소시엄'을 지난 6월 결성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한미약품에스티팜, GC녹십자 등이 참여했고 이달 동아ST와 이셀이 추가로 합류했습니다.

이 컨소시엄 역시 내년 상반기 토종백신 상용화가 목표입니다.

국내 기업들이 팀을 이뤄 토종 백신 개발에 뛰어든 만큼 상용화 시기가 앞당겨질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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