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비 업체 한컴라이프케어가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합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오늘(28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830만2천321주이며, 공모 희망가는 1만700원∼1만3천7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888억원∼1천137억원입니다.

오는 29∼30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5∼6일에 일반 청약을 받습니다.

이어 8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성정됐습니다.

1971년 설립된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역복, 산업·보건 마스크 등을 제조하는 안전장비 전문 기업으로, 2017년 한글과컴퓨터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소방·군·관공서·기업 등에 안전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공기호흡기 독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진단키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중화항체 진단키트·신속 진단키트·분자 진단키트 등을 개발했으며 유럽·동남아 지역 수출을 진행 중입니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부사장은 진단키트 시장에서의 회사 경쟁력에 대해 "코로나19 환경에서 특수를 누리겠단 취지는 아니고 국책과제를 통해 차별화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농·수산업에서도 진단키트 분야를 활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향후 한컴그룹의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해 소방&산업 안전 플랫폼·디지털 헬스케어 등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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