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에이아이셀,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 리피드나노파티클 개발 완료

【 앵커멘트 】
국내 한 바이오 플랫폼 전문 벤처기업이 새로운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에 들어갔습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코로나19 백신 효과도 높일 수 있고 국산 백신 개발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어떤 기술인지 김백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약물전달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리피드나노파티클은 지질나노입자를 말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의 핵심 치료제로 쓰이는 불안정한 RNA를 감싸서 안정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국내 한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새로운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입니다.

▶ 인터뷰 : 조남준 / 루카에이아이셀 기술 대표
- "지질도 종류가 천여가지 넘게 저희 세포막에 있기 때문에, 기능성 분자 mRNA나 프로틴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 비슷한 지질이 필요한 거죠. 지질에 대한 원천기술이 있을 때는 그것에 대한 상용화가 빨라 지겠죠."

1000여 가지가 넘는 지질이 우리 세포막에 존재해 RNA나 단백질을 안정화 시키는 기술이 필요한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약물이 원하는 표적까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필요한 곳에서 약물이 작용하도록 지원이 가능합니다.

또 기존 코로나19 백신 효능을 더 높일 수 있는 백신 개발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제약사들도 이 기술을 활용해 백신 개발 가능성을 논의 중인 상황입니다.

학계에서도 이 신기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슈아 A 잭맨 / 성균관대학교 재료공학과 교수
- "이 기술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현재 같은 코로나19 상황속에서 리피드바이레이어(리피드나노파티클) 기술은 백신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뿐만아니라 꽃가루(폴론)을 이용해 먹거나 코에 분사하는 형태의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 상용화도 앞두고 있어,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매경헬스 김백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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