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 기자회견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도내 어린이집과 요양시설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시 대응 방법에 대해 '훈련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오늘(4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유증상자 조기 발견 캠페인과 더불어 도가 중요하게 여기는 지점은 교육과 훈련을 통한 공동체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과 실천력 강화”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이 6개 권역 도내 어린이집 관리자 120명을 대상으로 시설 내 감염병 방역수칙과 집단감염 발생 시 대응방법에 대해 교육했습니다.

교육은 ▲시설에서 준수돼야 하는 감염병 방역수칙 ▲감염매개체 별 감염질환의 종류 ▲도내 어린이집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사례와 원내 감염전파 시 대처 방안으로 진행됐습니다.

감염병 관리 교육내용은 동영상으로도 제작해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www.gseek.kr)에 강좌로 개설해 배포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은 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과 협업하면서 31개 시군의 요양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대응 교육 프로그램도 지난달 30일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말까지 두 달 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소속 기관에 만약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상황을 설정하고 시뮬레이션하는 훈련형 교육입니다.

임 단장은 “진단검사, 백신, 치료제 같은 의료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대응의 기본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훈련 사업에 꾸준히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24명 증가한 총 3만4785명입니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629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57.6%로 938병상을 사용 중입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