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신 전해드립니다
육군의 한 병사가 군대 내 가혹행위와 군 병원의 오진 등으로 5개월째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방부가 감찰 조사에 나섰습니다.

육군 상무대 근무지원단에서 복무 중인 이 병사의 아버지 A씨는 어제(3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린 제보에서 이같이 주장했는습니다.

제보에 따르면 이 병사는 입대 3개월 만인 작년 11월 유격훈련 당시 어깨동무하고 앉았다 일어서기 300회를 하던 중 인대가 파열됐습니다.

A씨는 "아들이 이후 통증을 호소했지만 군 측은 두 달 가까이 꾀병이라며 묵살했다"며 "이후 부상 부위 염증으로 고열 증세를 보이자 1월 혹한기에 난방이 되지 않는 이발실에 아들을 가두고 24시간 동안 굶겼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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