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현충원 참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선 후 첫 지방 현장 일정으로 광주광역시를 방문합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오늘(4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 대행이 7일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의 광주 방문은 호남에 대해 당이 지속해서 깊은 관심을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5·18 추모탑 앞에서 무릎 사과를 했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호남 구애'를 잇는 행보이기도 합니다.

울산 출신인 김 대표 대행이 호남 민심부터 챙기는 것은 최근 당 안팎에서 불거진 '영남당' 프레임을 벗으려는 행보로도 해석됩니다.

김 대표 대행은 앞서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 "호남 출신 인사들을 전면 배치하고 인재 풀을 구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한편, 김 대표 대행은 이날 오전 원내 지도부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나라를 만들도록 모든 것을 바쳐 싸울 것은 싸우고 일할 것은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충탑 방명록에 '어제의 헌신을 새기고 오늘의 책임을 다하며 내일의 번영을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