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늘(16일) 전격 퇴임합니다.

정부에 따르면 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께 정부세종청사에서 비공개로 퇴임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퇴임식은 앞선 김현미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일부 간부진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청와대는 이날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을 차기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보통 후임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취임할 때까지 기다리지만 변 장관은 이날 전격 퇴임식을 하고 청사를 떠납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차기 장관이 취임하기 전까지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변 장관은 작년 12월 29일 취임해 이날로 109일째를 맞았습니다.

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건으로 큰 파장이 일자 직전 LH 사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2·4 대책의 후속 입법의 기초작업까지 하고 사퇴하라며 시한부로 유임시켰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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