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소기업 '신발'로 세계인 홀린다…미국 FDA, 메디컬슈즈로 '노이타보니 건강 기능성 신발' 첫 승인

【 앵커멘트 】
최근 기능성을 갖춘 신발들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자세를 교정할 수 있는데다 걸을 때 관절의 충격을 완화해 건강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국내 기능성 신발이 해외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용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 속 면역력을 높이고자 자연을 벗삼아 걷는 트래킹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관절은 물론 발바닥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해 관절 등을 보호하고 작은 근육들을 자극해 운동효과를 극대화하는 신발들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

▶ 인터뷰 : 이미영 / 강남구 논현동
- "62~63살 정도 되면서부터 일을 못할 정도로 허리가 아팠어요. 무릎이 아프고 (그런데 이 신발은) 무릎에 충격이 안 오네? 충격이 안 와서 운동할 수 있겠다. 동기부여가 되고…."

최근 한 중소기업은 이러한 기능들을 겸비한 신발을 내놓고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성 신발의 경우 밑창에 스프링이 부착돼 관절에 무리가 거의 없고 운동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특징으로 꼽힙니다.

▶ 스탠딩 : 이용재 / 기자
- "겉으로 봤을 때는 일반 신발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이 안에는 통증 완화와 자세교정을 도와주는 기술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으로부터 검증 받은 효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미국 FDA 승인까지 받았는데, 이미 유럽 시장에서는 국제 특허를 확보한 상황.

기능성 신발에 더해 골프화 라인까지 상품군을 확장시켜 '기능성 메디컬 골프화'도 오는 7월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권동혁 / 노이타보니 대표
- "올해 3월 29일 날 미국FDA승인을 받았습니다 저희들이 메디컬 슈즈로 최초로. 지금은 전 세계 시장을 잡으려고 철저하게 품질에 신경 써서 온라인 판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착용감과 기능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국내 강소기업들의 신발 제품이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용재입니다. [ jerry@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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