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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발(發)' 타이레놀 '품귀'…삼진제약 '게보린'·대웅제약 '이지엔6' 해열진통제 반사이익 기대감 '솔솔'
기사입력 2021-04-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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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통증이 발생하면 타이레놀을 복용하라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타이레놀이라는 특정 상품명 언급에 일부 약국에서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건데요.
게보린과 이지엔6 등 국산 약들이 같은 성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타이레놀 수급 문제를 해결할 대체약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달 8일)
-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타이레놀과 같은 소염 효과가 없는 진통제는 복용을 하시는 게 적절…."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나타날 수 있는 두통이나 발열, 근육통.

방역 당국은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타이레놀을 복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한 달 전부터 이 같은 권고가 수 차례 반복되면서 일부 약국에서는 타이레놀이 동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오인석 / 대한약사회 보험이사
-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 모두가 약국에 가서 다른 증상에 대한 말 없이 '타이레놀 '로 다 일관하니까 일선 약국들에서는 수급이 어려워졌죠."

타이레놀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이 판매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국내 제약사들도 같은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만들고 있는데, 방역 당국이 특정 상품명을 언급하면서 시장의 균형이 깨졌습니다.

이에 타이레놀 품절 사태까지 발생하자 국산 해열진통제로 시선이 옮겨가는 분위기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삼진제약의 '게보린 쿨다운'과 대웅제약의 '이지엔6 에이스'.

타이레놀과 마찬가지로 발열이나 근육통 등 백신 접종 후유증을 줄여주는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게보린과 이지엔6는 국내 시장에서 타이레놀에 이어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해열진통제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들 약의 인지도가 높은 만큼 타이레놀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타이레놀 품귀 사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약의 이름이 아닌 성분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오인석 / 대한약사회 보험이사
- "정부에서는 약의 성분을 언급하고 약국에서도 약사한테 그 성분의 약을 달라고 하면 다양한 약 상품이 나올 수 있는 거예요. 일반인 분들도 약의 성분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방역 당국은 이번 사태를 두고 국민 이해를 돕기 위해 가장 잘 알려진 제품을 언급한 거라며, 앞으로는 특정 상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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