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내년 대선 '전초전' 與野운명 오늘밤 갈린다…서울-부산시장 국민의 선택은? / 끝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혈전 논란

【 앵커멘트 】
서울과 부산시장 등 전국 21곳의 재보궐 선거가 오늘(7일)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앞서 진행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역대 재보선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6시부터 선거가 시작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서울 시장 등 재보궐 선거가 전국 지역 투표소 3천459곳에서 시작됐습니다.

투표는 오늘 오후 8시 종료되는데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5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는 자정 전후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과 부산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을 뽑는 전국 21곳에서 진행됩니다.

전체 유권자 수는 서울 842만5천여 명, 부산 293만6천여 명 등 1천216만1천여 명에 달합니다.

여야는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건 모습인데요.

서울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부산은 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집니다.

여론 조사상으로는 부동산 민심 악화 등의 영향으로 공표 금지 직전까지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수는 최종 투표율인데요.

앞서 진행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20.54%로, 역대 재보선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대체로 투표율이 50%를 밑돌면 조직세가 강한 민주당이, 50%를 넘으면 여론조사와 동조화되며 국민의힘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9.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가장 최근 선거인 지난해 4·15 총선 때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보다 2.3%포인트, 2018년 지방선거보다 2.4%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서울시장 선거는 9.5%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부산시장은 8.5%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서울 투표율은 서초구가 11.7%로 가장 높았고, 구로구가 7.1%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를 둘러싼 혈전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유럽의약품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희귀 혈전증 간 명백한 인과관계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유럽의약품청 백신 전략 책임자인 마르코 카발레리가 외신 인터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낮은 수준의 혈소판과 관련된 매우 희귀한 혈전증과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말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한건데요.

그는 "내 의견으로는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다는 게 명백하다"면서도 "무엇이 이런 반응을 일으켰는지는 여전히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발레리는 유럽의약품청이 조만간 백신과 희귀 혈전증 간의 연관성을 인정하는 언급을 할 것이라고도 전했는데요.

다만, 이러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며 백신 접종의 이익이 부작용 위험성보다 더 크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럽의약품청은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현재 관련 검토가 진행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난달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일반적인 혈전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그러면서도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특이 혈전과 관련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진행 중이던 아동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6세에서 17세 아동 약 300명을 대상으로 2월부터 효능 확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해왔는데요.

아동 임상시험 자체에 안전 우려는 없지만, 영국 보건당국이 성인 백신 접종과 혈전 발생 간 연결고리를 조사한 뒤 나올 추가 정보를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