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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히타치, 디지털전환 잰걸음…美글로벌로직 11조원에 인수
기사입력 2021-03-3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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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미국 IT 기업 글로벌로직을 96억달러(약 10조8700억원)에 인수한다.

글로벌로직은 디지털 전환(DX)과 관련한 시스템 등을 개발·제공하는데, 히타치는 이번 인수를 통해 개발 인력과 고객 기반을 확충하며 IT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히타치가 글로벌로직을 인수하기로 했으며 인수금액은 96억달러에 달한다고 31일 보도했다.

글로벌로직 지분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대형 펀드 파트너스그룹이 각각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경영진이 갖고 있다.

히타치는 이들 주주로부터 오는 7월까지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다.

히타치는 글로벌로직을 미국 IT 사업을 총괄하는 히타치글로벌디지털홀딩스 산하로 편입시킬 방침이다.


글로벌로직은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두고 있는 IT 기업으로 2000년 설립됐다.

디지털 전환에 나서는 기업들을 위한 시스템 등을 개발·제공해왔으며 14개국에 직원 2만여 명을 두고 있다.


글로벌로직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금융·통신·차·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400개 이상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스웨덴 볼보, 미국 통신사 스프린트 등도 포함돼 있다.


히타치는 글로벌로직을 통해 IT 사업에서 해외 고객·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IT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글로벌로직 개발 인력을 품에 안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 등 제조업 분야가 강했던 히타치는 금속·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 매각을 추진하며 IT 기업으로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3월기(2020년 4월~2021년 3월) 히타치의 IT 관련 매출은 1조9700억엔(약 20조1400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4분의 1가량이다.

자사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루마다'를 기반으로 IT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IT 사업을 강화하는 히타치의 과제 중 하나는 해외 사업·기반 확대였다.

그룹 전체 매출 중 절반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지만 엘리베이터, 철도 등이 중심이 되고 있다.

IT 부문의 경우 일본 내 금융기관이나 관공서 등이 주요 거래처이고 해외 비중은 30% 정도에 그쳤다.


히타치는 이 같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적용되는 중기경영계획에서 IT 기업 인수·합병(M&A)에 1조엔가량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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