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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더 많은 근로자들이 이직을 원한다"
기사입력 2021-03-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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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더 많은 근로자들이 이직을 원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사를 진행한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는 '기업경영자들이 정신을 더욱 바짝 차려야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비상경고음'이라고 밝혔다.


22일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을 1년 이내에 떠나고 싶어하는 이들이 10명 중 4.1명 가량으로 조사됐다는 내용을 담은 '업무 트렌드 인덱스' (Work Trend Index)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1월 12일부터 25일까지 전 세계 3만 1092명을 설문조사해서 얻은 결과물이다.

한국을 포함한 31개국이 조사대상이었고, 각 국가별 최소 1000명 이상의 정규직 근로자들이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전체 조사대상의 41%가 1년 이내 현 직장을 떠나길 원한다는 조사결과. [인포그래픽 = 마이크로소프트]
보고서는 우선 코로나 판데믹을 거치면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원격근무에 적응이 됐고, 그로 인해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편리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콜 허스코비츠 MS팀스 제네럴매니저는 "조사대상의 73%가 보다 더 유연한 형태의 원격근무가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근거로 백신 보급으로 인해 코로나 자택격리 상황이 상당부분 풀린다 하더라도 대면근무와 비대면근무가 혼재되어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근무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기업경영자들도 그에 맞게끔 대비하고 있는 중인 듯 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영자의 66%는 회사의 오피스 공간을 하이브리드 형태에 맞게끔 다시 디자인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코로나로 인해 급증한 메신저 이메일 채팅 사용량 [인포그래픽 = 마이크로소프트]
과거와 같은 대면 근무 환경으로만 업무가 구성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근로자들은 코로나 이후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여 근무하려는 희망을 다수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의 46%가 1년 이내에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나와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여 일하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원격근무를 희망하는 경향은 여성, 젠지(GenZ), 대학원 학위 등이 없는 이들에게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링크드인에 올라 온 원격근무 구직 포스팅은 2020년 3월~12월 사이 5배 증가했다.


문제는 원격근무로 인해 근로자들의 피로도 또한 올라와 있는 상태라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사대상 전 세계 54%의 근로자들이 자신을 과로(overwork)상태에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협업 도구인 MS팀스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봤더니, 2020년에는 2019년에 비해 미팅 시간이 한 사람당 평균 2.5배 증가했다.

또한 MS팀스 사용자들은 평일 근무시간 외에도 채팅량이 42% 늘어났다.

MS의 아웃룩 등을 활용한 이메일 전송량은 올해 2월 전년 동기에 비해 406억건 가량 증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이들의 6명 중 1명은 올해 직장 동료와 함께 눈물을 흘려본 일이 있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의료업(23%), 여행업(21%), 교육업(23%) 종사자 사이에서 특히 높았다.


6명 중 1명은 직장 내에서 울어 본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 [인포그래픽 = 마이크로소프트]
코로나 이후 하이브리드 환경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직장에서는 불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상태. 그 결과는 대규모 이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보고서의 조사내용이다.

허스코비츠 제네럴메니저는 "지난해 매우 많은 것들이 변화하면서 근로자들은 개개인이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그 결과 기업들은 예상치 않게 많은 근로자들을 회사에서 떠나보내야 할 수도 있으며 새롭게 원격으로 많은 직원들을 채용해야 하는 변화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조사 대상 41%의 근로자들은 현재 고용주를 1년 이내에 떠나기로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2019년이나 2020년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같은 조사를 했었는데, 이 수치는 30% 가량에 머물러 있었다.

코로나 이후 이직을 원하는 이들의 비율이 확실히 높아진 것이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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