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광고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우리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美아시아계 분노시위
기사입력 2021-03-28 17:38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다음 차례는 내 가족일 수도, 내 엄마일 수도 있다.

"
애틀랜타 총기 참사 발생 후 첫 주말을 맞이한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지지 시위가 전국에서 열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직접 조지아주를 방문해 아시아계 지도자들을 만나고 혐오 범죄를 멈춰야 한다고 규탄했다.


20일 사건 발생지인 애틀랜타를 비롯해 뉴욕, 워싱턴DC 등 주요 도심에선 아시아계와 유색인종 시위대가 대거 집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애틀랜타에서 수백 명의 시민이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Stop Asian hate)'라는 구호를 외치며 주 의회의사당까지 행진했다"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주 피츠버그에서는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샌드라 오가 집회에 깜짝 등장해 "아시아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미국 곳곳에서 "우리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인종차별이야말로 병"이라는 팻말을 든 남녀노소 시민들이 분노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건 발생 3일 만인 19일 조지아주를 찾아 아시아계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한 시간 넘게 경청했다.

이어 "(범행) 동기가 무엇이든 너무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이 두려움 속에 거리를 오가는 것을 알고 있다"며 "목숨의 위협을 느낀 채 살아온 한 해였다"고 말했다.

최초의 흑인·아시아계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도 트위터에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고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애틀랜타 집회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은 강력한 증오 범죄 관련 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더욱 합리적인 총기 규제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대규모 집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부터 아시아계 미국인이 겪어야 했던 공격과 위협이 쌓여 폭발한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시관 측 발표에 따르면 살해된 여성 4명은 50~70대 중장년층으로, 박 모씨·김 모씨·유 모씨와 그랜트 씨(한국 성씨 김)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한국 국적 보유자다.

유씨의 유족은 조지아주 북부 연방 검사장을 역임한 박병진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고보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