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주먹 맞대는 박영선 조정훈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논의가 소강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측 협상 창구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오늘(5일) TBS 라디오에서 "데드라인에서 합의가 안 돼서 계속 논의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우리는 가능한 한 10일까지 결론을 내자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8일 민주당이 시대전환과 1차 단일화를 마무리한 이후에야 열린민주당과의 협의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영선 후보는 MBC 라디오에서 "당에 전적으로 일임했다. 상황이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선 단일화 논의에 역량을 쏟기보다는 자체 선거 운동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박 후보가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만큼 지지층 결집에 따라 김진애 후보를 향한 압박이 커질 것이란 속내도 읽힙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다음 주에는 단일화 문제를 빨리 매듭지어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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