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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뒤덮은 '검빨 패션'…우즈 "큰 감동 받았다"
기사입력 2021-03-0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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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TV에서 온통 빨간 셔츠를 입은 광경을 보고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다.

지금의 역경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모든 선수와 팬들이 내가 어려운 시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
차량 전복사고로 다리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동료 골퍼들이 자신의 쾌유를 기원하며 빨간 셔츠와 검은 바지를 입고 경기를 펼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SNS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1일(한국시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최종 라운드에서 수많은 선수가 우즈의 '파이널라운드 패션'인 빨간 셔츠와 검정 하의를 착용하고 경기를 펼쳤다.

같은 조에서 똑같은 색의 옷을 입고 경기를 펼치는 모습도 쉽게 눈에 띌 정도였다.

일반적으로 특정 브랜드 이벤트가 아닌 이상 톱골퍼들은 웬만하면 같은 색상의 옷을 입지 않는다.

검정 하의와 빨간 셔츠는 우즈의 최종 라운드 트레이드 마크다.

우즈가 출전하면 아무도 빨간 셔츠에 검정 바지를 입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리드(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토니 피나우(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저스틴 토머스, 캐머런 챔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 등이 빨간 셔츠와 검정 바지를 입었고 게인브리지 LPGA에 참가한 '여자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검정 치마라는 점만 달랐을 뿐 캐디를 맡은 남편과 아들까지 모두 '검빨 패션'을 장착했다.

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검빨 패션'에 동참했다.

같은 날 막을 내린 PGA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는 경기 진행 요원들이 모두 '검빨 패션'으로 통일했고 이 대회에 제한적으로 입장한 관람객 상당수도 같은 패션으로 코스에 나왔다.


우즈의 쾌유와 필드 복귀를 염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골프위크는 "우즈에 대한 '오마주'"라고 보도했다.

'오마주'는 예술과 문학에서는 존경하는 작가와 작품을 재현하는 것을 말한다.


매킬로이는 "'검빨 패션'은 우리가 그에 대해 생각하고, 그를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한 제스처다.

사고를 입은 때보다 오늘 상황이 나아 보이지만, 갈 길이 아직 멀다.

그의 앞엔 회복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는 "이것이 우즈에게 지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일요일은 그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고, 골퍼들이 그 같은 모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피나우도 "매우 인상 깊었다.

몇몇 선수들이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착용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감동적이었다"며 "이런 방법이 우즈에게 힘을 주는 유일한 방법이다.

선수들은 우즈를 그리워하면서 경기했다"고 밝혔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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