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내달 미래·혁신형 백화점 '더현대 서울' 오픈…영업면적 서울 최대규모

현대백화점이 다음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서울 지역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더현대 서울'을 오픈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더현대 서울'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8만9천100㎡(2만 7천평)에 달합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주제를 '미래를 향한 울림'으로 정하고 '파격'과 '혁신'을 키워드로 삼았습니다.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을 통해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키우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더현대 서울은 '버디필렉' 등 글로벌 디자인 전문회사 9곳과 손을 잡고 내부 공간 디자인과 구성에서 큰 변화를 줬습니다.

지상 1층~5층 매장은 타원형의 순환동선 구조로, 마치 대형 크루즈를 떠올리게 디자인됐으며 내부 기둥을 없애 개방감을 극대화했습니다.

매장을 걷는 동선 너비는 최대 8m로, 유모차 8대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크기입니다.

이 밖에도 더현대 서울은 전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천장이 모두 유리로 제작됐습니다.

또한 채광을 위해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시키는 '보이드 기법'을 활용했습니다.

1층에는 12m 높이의 인공 폭포와 자연 채광이 가능한 '워터폴 가든(224평)'이 설치돼 있습니다.

5층에는 의류 매장 170개를 입점시킬 수 있는 크기의 조경 공간(3천400평)과 1천평 크기의 실내 녹색 공원이 들어섭니다.

5층과 6층에는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컬처 테마파크'가 설치됩니다.

예술 작품 전시와 문화 공연이 가능한 알트원은 350평 크기로 들어서며, 200여 점의 예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습니다.

'CH 1985(33평)'는 유명 셰프나 청담동의 체형관리 전문가 등을 직접 강사로 초빙해 업그레이드된 강좌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이탈리아 유명 그로서란트 이탈리(EATALY) 국내 2호점과 키즈 놀이터와 키즈카페 등도 들어섭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무인 매장'을 선보이는 등 자동결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서울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영업면적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한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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