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오늘(20일) 백화점과 중소기업이 갑을 관계가 아닌 상생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상생 모델 구축을 촉구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날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상공인·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통 패러다임이 급변하며 백화점과 입점 중소기업은 더는 갑과 을의거래 관계가 아닌 대등한 상생의 동반자가 돼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유통 분야 상생 사업이 일회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대기업의 마케팅 지원으로 성공한 중소기업이 많이 탄생해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상생 모델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한때는 중소기업이 백화점 입점을 위해 줄을 서기도 했는데 요즘은 퇴점이 입점보다 어렵다고 한다"며 "백화점 입점에 대한 지원과 함께 퇴점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대면 거래 활성화와 함께 백화점도 온라인플랫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이 온라인몰에 많이 입점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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