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반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의무보유 설정주식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0년 의무보유하도록 한 상장주식은 30억5천697만주로 전년보다 0.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무보유기간이 만료되어 반환된 주식은 29억9천506만주로 전년보다 23.1% 늘었습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의무보유 수량이 9억639만주로 전년 대비 30.4%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의 의무보유 수량은 21억5천57만주로 같은 기간 24.7% 증가했습니다.

해제 수량은 유가증권시장이 9억4천311만주로 전년보더 7.7% 늘고, 코스닥시장이 20억5천195만주로 31.8% 증가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를 의뢰한 회사는 318개사로 314개사를 기록한 전년에 비해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지난해 의무보유 설정량 상위 5개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선 중소기업은행과 이에스알켄달스퀘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사투자회사, SK바이오팜, 메리츠증권 순입니다.

코스닥의 경우 바른전자와 포스링크, 카카오게임즈, 비올, MP그룹 순이었습니다.

의무보유 해제량 상위 5개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선 케이지동부제철과 이아이디, 롯데위탁관리부동사투자회사, 한화시스템, 케이알모터스이었고, 코스닥의 경우 이화전기공업과 이트론, 아주아이비투자, 한국캐피탈, 제이앤티씨 순이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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