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노사는 오늘(11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단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사는 그동안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일부 핵심 쟁점조항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교섭이 결렬된 바 있습니다.
김중식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시부터 노동조합과 자리를 마련, 4월 한 달 동안 총 5차례의 집중교섭을 실시했습니다.
김 사장과 박형식 노조위원장은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건강한 노사관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사의 밝은 미래는 기대할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후 열린 노동조합 대의원대회에서 잠정합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시켰습니다.
김 사장은 "인사청문회에서도, 취임사에서도 말했듯이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단체협약체결이었다"라며 "서로 손발을 맞춰 나가도 성사시키기 어려운 일들이 많은데 노사가 각자의 입장만 내세우며 각을 세우는 것은 회사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조가 의견을 같이 해줌으로써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낸 것에 대하여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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