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업체에 스마트공장 보급을 본격적으로 지원합니다.
앞서 마스크에 대한 스마트공장보급사업으로 생산량을 늘렸던 중기부는 이번엔 'K-방역' 물품인 진단키트 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단키트 업체들은 현재 이미 해외에서 수주를 받은 가운데, 수출 요청이 아직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중기부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와 함께 진단키트 업체의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각 기업별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진단시약 업체의 공통 현안은 단기수주 증가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기부는 반제품과 완제품을 구분해 관리하는 현장관리 프로세스와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잡는다는 방침입니다.
자동화 설비 운영도 최적의 생산계획 수립 노하우로 새로운 공장을 준비 중인 기업에 설비 전문가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진단시약업체 관계자는 "대량생산 노하우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기부의 지원으로 생산량 향상과 효율적 품질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 단장은 "진단키트 생산업체에 대한 스마트공장 지원 외에도 AI·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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