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40여만 명 보유 수의대생 유튜버, 동물학대 논란

구독자 40여만 명을 보유한 유명 수의대생 유튜버가 동물을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과 행복한 세상'은 8일 유튜버 A씨가 지속해서 동물을 학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A씨가 배설물이 뒤섞인 환경에서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찍기 위해 동물을 굶겼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독자들이 송금한 후원금을 유기견을 관리하는 데 쓰지 않았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A씨는 "보도 자체가 악의적인 편집이다"며 "허위 사실 유포 부분은 법적 조치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고소장이 도착하면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