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8일 오전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어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주호영 의원, 권영세 당선인(기호순) 등 2명의 후보가 임기 1년의 원내사령탑 자리를 두고 표 대결을 펼칩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이종배 의원과 조혜진 당선인이 각각 나선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따라 투표에 앞서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원내대표 후보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토론회는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후보들의 모두 발언과 공통 질문에 대한 답변, 상호 토론 순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유권자'인 당선인들이 후보들에게 직접 질문하는 '현장 질문'의 시간도 주어질 계획입니다.
현재 통합당 당선인은 총 84명으로, 선수(選數)로는 초·재선(60명), 지역별로는 영남권(59명) 당선인의 규모가 큰 만큼 이들의 표심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호영 후보는 영남권, 권영세 후보는 수도권 출신입니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과 동시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여부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문제 등의 현안을 해결해야 합니다.
또 특히 미래통합당이 이번 4·15 총선의 참패로 의석수가 84석,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쳐도 103석으로 쪼그라든 만큼, '슈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맞서 협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과제도 주어졌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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