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빅3가 모두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올해 첫 3사의 '스마트폰 대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덩달아 '코로나19'로 풀이 확 죽었던 이동통신 업계도 바빠졌는데요.
LTE부터 5G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잇따라 시장에 풀리면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은 '고객 모시기'를 위한 마케팅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이통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봄학기 등 시즌 특수를 누리지 못한데다, 통신기술 서비스 공개마저 어려워 가입자 유치에 힘들었던 상황.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 A51 5G'가 오늘부터 출시돼 침체된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갤럭시 A51 5G'는 6.5형의 대화면에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 제품으로 이동 중에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4K 화질의 동영상 촬영도 가능합니다.
이통사의 공시지원금의 경우 최고 24만원 수준에서 책정됐습니다.
또
삼성전자의 전략폰 갤럭시S20마저 출고가가 내려가고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도 확대해 가입자 유치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출시된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SE도 이동통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LTE 전용의 아이폰SE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최대 10만원 정도.
보통 아이폰에 제공하던 지원금 규모가 적었지만, 5G가 아닌 LTE 중저가 단말기라는 점에서 공시지원금은 더 낮게 조정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LG전자의 야심작 LG벨벳은 오늘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합니다.
LG전자는 이통사와 협업해 LG벨벳을 24개월간 사용한 후 제품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출고가를 최대 50% 할인하는 마케팅도 기획했습니다.
LG벨벳은 기존의 이미지를 버리고 새롭게 공개되는 전략폰으로서 주력 모델이었던 G시리즈와 V시리즈의 자리를 대신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동통신업계 관계자
- "아이폰SE와 갤럭시 A31, A51 등 삼성과 애플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고, 이러한 것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핸드폰 유통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점들이 통신사들에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무엇보다 이통사들은 5G 가입자수 증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536만명.
지난해 4월 이후 매달 30만명에서 최대 80만명까지 증가하다 지난 1월의 경우 증가 폭이 30만명 밑으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삼성과 LG, 애플 등 글로벌 3사의 올해 첫 스마트폰 대전으로 바빠진 이동통신사들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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